“11년 전 고령 개진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어요. 낯선 곳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오히려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민원인들이 많아 항상 고맙고 열심히 일해야 겠다고 생각한 곳이 고령입니다”
깔끔한 옷차림에 미남형의 얼굴, 성우 같은 목소리를 가진 공직자를 만나봤다.
처음 그를 봤을 때 3년 차 미만의 새내기처럼 보였지만, 놀랍게도 11년 째 공직생활에 몸담고 있는 베테랑이다.
그는 스마트한 인상만큼 매사에 일처리가 깔끔하고 빈틈없다는 게 동료 공무원들의 평이다.
또 JC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애로나 불편사항을 행정에 반영하는 등 열성을 다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현재까지 여러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지금은 재무과 회계담당에서 관급자재, 폐기물 용역 계약, 단식·복식부기, 적격심사 등의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
10여 년 동안 일했으면 이제 어려운 일은 없겠네요? “아니요~ 아직 배울 것도 많고 접하지 못한 부분이 더 많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요? “서류업무와는 다른 점이 있죠, 선배들의 노하우나 다양한 경험과 사례 등을 바탕으로 배우는 점도 많거든요. 항상 부서 사람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점이구요”
앞으로 지역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제 일에 대해서 더욱 사명감을 갖고,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차즘 발전하는 고령지역사회의 모습을 함께 느끼며 살고 싶네요”라고 소감을 말한다.
또 박정배 씨는 MTB 자전거 동호회 ‘고바우’와 고령JC 재정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퇴근 후에는 건강관리를 위해 동료들과 탁구를 즐기고 있다.
그의 가족으로는 아내 김미향(33) 씨, 한참 자라나는 두 아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