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축구협회(회장 송용근)와 고령군축구협회(회장 서영창)가 앞으로 활발한 상호 교류를 통한 양 협회의 친선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3일 고령군생활체육공원에서는 고령군축구협회 초청으로 울산광역시축구협회 송용근 협회장, 박윤동 전무이사, 김동진 전무이사, 대한축구협회 심판협의회 이병훈 회장 등 쟁쟁한 축구관계자 40여 명이 고령을 방문하는 행사가 열렸다.
곽용환 군수, 김희수 군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이날 행사는 울산에 거주하는 고령출신 박상구 전 국제심판의 중재로 추진됐으며, 지난 1998년부터 정보교환 및 왕래를 시작으로 2003년 6월에는 울산시 축구협회에서 고령군 축구동호인 및 가족 120명을 초청해 친선게임과 월드컵 문수경기장 관람, 현대중공업 산업시찰 등을 했고, 2004년 3월 울산시 축구협회가 고령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 10년만에 고령을 방문함으로써 축구의 본 고장인 울산광역시 축구협회와의 교류행사로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날 송용근 울산광역시축구협회장은 상호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올 가을에는 고령군축구협회를 울산으로 초청하는 등 정기적으로 교류를 가지기로 약속했다.
곽용환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10년만에 다시 고령을 찾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고령요 도자기를 기념품으로 전달했으며, 울산광역시축구협회에서는 한정 생산된 2002 한일월드컵 기념도자기 2점, 울산현대축구단 싸인볼 10개, 게임용 축구공 10개를 전달하고 상호 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울산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지역 축구동호회 고령50FC, 고령조기회 등과 친선게임을 마친 후 대가야체험축제장을 찾아 왕릉전시관 등을 관람했으며, 대가야 문화유적을 복원하는 고령을 부러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