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명 자원봉사자 역할이 축제성공 밑거름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고령군의 2014대가야체험축제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악성 우륵의 꿈’이란 주제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고령읍 일원에서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 막을 내렸다.
대가야역사테마공원 가야광장에 만들어진 주제로드인 “악성 우륵의 꿈”에서는 ‘음악으로 다스리라’, ‘흥으로 치유하라’, ‘모두에게 전파하라’, 라는 구역별 주제로 대가야의 우수한 음악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줬다.
가야금과 관련한 주제 프로그램 이외에도 금동관, 대가야토기, 철, 장신구 등 대가야문화와 생활상까지 생생하게 체험하고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콘텐츠 구성으로 성인, 가족, 어린이들이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구성해 타 축제와의 차별화로 관광객들로 하여금 재미와 만족도를 높여줬다. 또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축제의 기획으로 교육적인 효과와 축제에 대한 몰입을 유도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고 기존 체험프로그램 이외에 어린이 및 가족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무엇보다 대가야체험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축제의 장소가 대가야박물관, 테마파크, 왕릉전시관 등 실제 대가야의 유적지 내에 있어 살아있는 현장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는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대가야유물체험, 대가야생활체험, 대가야용사체험, 대가야예술체험, 대가야토기체험, 가야금의비밀, 대가야문화체험, 암각화로 여는 대가야 등 대가야 문화와 역사 체험프로그램, 고령의 농특산물 딸기를 활용한 수확체험 및 레크레이션,  토기제작, 가야금제작.연주, 대가야복식체험과 대가야고을체험, 녹색농촌마을체험 등의 12개 분야 41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타 축제와의 차별성과 주제반영형 핵심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재경고령향우회(회장 서석홍)회원들을 비롯한 미군장병팸투어, 고령공무원출향인 모임인 오사모 회원 등 8백여명의 출향인들이 방문해 지역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무엇보다 축제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바로 1천여명의 자발적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지역 자체운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중요했던 이번 축제는 4일동안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축제장 곳곳에 배치돼 일사분란하게 축제를 이끌어감으로써 이번 축제의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았다는 한 관광객은 “큰 행사를 할 때마다 행사의 자연스런 진행을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중요한데 곳곳에서 축제의 성공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라는 것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