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관내 광역.기초의원 공천신청자에 대한 새누리당의 경선 방향이 일반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로 결정된 가운데 관내 공천신청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새누리당 고령.성주.칠곡 당협위원회에서는 지난 13일 관내 광역.기초의원 공천신청자들을 칠곡 사무실로 불러 경선관리위원회의 이 같은 운영 지침을 전달했다.
이 안에 따르면 광역.기초의원 공천신청자는 오는 18일 당협 경선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 경선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경선후보자는 여론조사에 소요되는 총 비용을 경선후보자 수로 나누어 부담하게 된다.
여론조사기관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2개 기관을 선정하고 조사기관에 대한 추첨은 경선 등록 후보자가 직접 추첨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초의원의 경우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광역의원은 22일과 23일 양일간 1천4백명의 일반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각각 22일과 24일 공천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여론조사방법은 직접전화면접방식을 택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의 고령지역 경선방향이 이 같이 정해지자 공천신청자들은 여론조사 지지도 올리기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한다는 관내 한 기초의원 공천신청자는 “지금부터는 여론조사를 대비해 인지도 및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발로 뛰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한편 본지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관내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 참여와 관련한 질의를 한 결과 대다수의 후보자들이 경선에 참여할 뜻을 내비쳤으나 일부 후보자의 경우 개인 여론조사를 거쳐 경쟁력이 낮을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심각하게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