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지난 18일 고령읍 우륵로 전선지중화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우륵로 전선지중화사업에 총 사업비 38억원(군비, 한전, 통신)을 들여 중앙사거리-쾌빈교 사이 850m에 대해 모든 전선 및 통신을 지하로 매설해 무질서한 시가지 환경 정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행정절차 등을 거쳐 오는 5월 착공, 올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며, 군은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면 도로굴착으로 인해 인근 상가의 영업과 지역주민의 통행에 많은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철저한 공정관리와 조기 준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고령군은 이미 지난 2008년에 중앙로 전선지중화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시행 중인 왕릉로 전선지중화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므로 우륵로 전선지중화사업이 올해 말 완료되면 고령읍 중심시가지는 전봇대와 전선이 없는 도시미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역사문화거리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이 사업의 효과를 실감하면서 호응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군에서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고령시가지가 대가야박물관, 테마관광단지, 대가야문화누리와 함께 고령군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