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인생이
저마다 사는 곳에서
먼 훗날 무엇이 될지
염려말고 성실히 살자

개미와 꿀벌은
지휘관이나 감독이 없어도
태업이나 분쟁없이
저마다의 임무에 열심히
식량창고에 먹이와 꿀을 가득 채워
앞날과 후손의 번영을 대비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이다

개미와 꿀벌은 미물이지만
자본주의와 기업 경영을 몰라도
부지런히 사는 생존 방식이 있거늘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은
부익부와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재벌과 상류층의 특혜를 누리는 부류도 있고,
투기와 도박, 주색에 빠져
한탕주의에 망가져서
가진 것 없음을 한탄하며
노숙자로, 자살로 내몰리고 있다
무일푼으로 자수성가하는 재벌도 있고
돈의 가치를 소중히 다루지 못해
허랑방탕 낭비해 거지가 되어
신세를 한탄하며 가슴치며 통곡한들
신(神)인들 구제 불능이다

사람마다 선천적인
소질과 재능, 기회, 복이 있다
잘 활용하고 표착하면 복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불행이 쓰나미처럼 들이닥칠 것이다.
세상사 불공평하다고
가슴치고 한탄한들
자신을 몰락케한 소행은
자신에게 있지 않은가?
먼 훗날 후회 없도록
지금 성실히 대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