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자로 고령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으로 부임한 권영철(權寧哲, 56, 사진) 과장은 부임 일성으로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이 목표라고 한다.
6.4지방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새 임지에서의 소망은 고령군이 선거브로커가 없고, 선거 과열 없이 손꼽히는 지방자치단체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라고 한다.
권 과장의 고향은 경북 안동으로 대학 졸업 후 1982년 5월 전매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관세청에서도 근무했었고, 선거관리위원회 근무는 1990년 1월부터다.
권 과장은 고령선관위 근무가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고령군선관위에서 지도계장으로 근무하다 2003년 청도군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으로 전출되었다. 사무관으로 승진 후 경상북도선관위에서 지도과 조사담당관 등 16년을 도선관위에서 근무했다. 이후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으로 2년여 근무하다 이번에 고령으로 전보됐으며, 계장시절 근무처에 사무관으로 부임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한다.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과거 근무했던 곳으로, 또 희망했던 곳으로 오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령은 지인들이 많아서 이제는 제2의 고향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