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향교는 과거에 산책 및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어른들의 추억이 담긴 곳이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고령향교는 주민들에게 산책로와 휴식처로서 또 하나의 고령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고령군은 문화유적 보존과 생활권 도시 숲 조성으로 경관 창출 및 삶의 질 향상과 대가야 후예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민선5기 공약사업인 경상북도문화재 제229호로 등록된 고령향교 일대(대가야 궁성지) 24,500㎡에 ‘연조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해 군민들의 새로운 휴식처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에 조성된 연조공원은 2012~2013년까지 2년에 걸쳐 국.도비 10억, 군비 6억5천만원 총사업비 16억 5천만원의 재원으로 2011년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2년 5월에 착공, 12월에 1차 조경수 식재사업을 완료하고 2013년 4월에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에 모든 사업을 마무리해 군민의 편의시설 위주로 설치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원내 주요시설로는 생활체육시설(8종), 데크로드 조성, 수목식재107,000본(교목 18종, 관목 24종, 지피식물 12종), 산책로조성, 구 담장을 장대석, 조경석으로 대체 설치하고, 자활센터 앞 주차장정비, 향교 진.출입로 확.포장, 경관조명, 원형의자 설치 등 다양한 시설 설치로 품격 있는 고령군의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고령읍 연조리에 살고 있는 주민 A씨는 “고령읍 시가지내에 휴식처와 산책로가 없어 불편했는데 연조공원이 조성되어 올 여름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B씨는 “아름답고 편리한 좋은 시설을 조성에만 그치지 말고 소중한 군민의 재산을 잘 관리해서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연조공원 관리를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향교주변 야간조명(공원등, 수목등, 볼라드등, 라인등)을 격등제로 타임을 설정 운영하고  3대의 CCTV를 24시간 가동해 순찰활동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