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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한국인 이름은 ‘이윤아’몽골 이주여성 밭자르갈씨
문윤혜 시민기자  |  boo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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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16  13: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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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읍에 거주하는 밭자르갈(몽골, 34세)씨, 지난해 5월 22일

합동결혼식 후 신혼여행에서 남편 박철웅씨와 딸 받은비 양과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

고령읍에 거주하는 밭자르갈(몽골, 34세)씨, 그녀의 한국이름은 ‘이윤아’다.
한국인 남편을 만나 한국에 거주한지 벌써 횟수로 9년째, 최근에는 국적취득 신청을 완료해 밭자르갈 이라는 이름대신 이윤아 라는 한국이름을 갖게 됐다.
이 씨는 몽골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경찰서에서 사무직으로 3년간 근무했다.
당시 친구의 소개로 만나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성실한 남편의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이후 사랑스러운 딸 박은비 양을 출산했다.
그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은비 양의 엄마로 한 가정의 주부로, 성실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이라고 보여지지 않을 만큼 한국말이 능숙하고 한국정서도 이미 몸에 잘 베어 있는 온전한 한국아줌마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5월 22일에는 고령군에서 최초로 실시된 ‘다문화가족어울림한마당 & 합동결혼식’의 대상자로 선정돼 다른 다문화가족과 고령군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결혼식도 올려 더 할 나위없는 행복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이 씨는 ‘결혼이민여성 한글공부방’과 여러 기관의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한국어공부와 한국예절, 체험교육 등 한국의 정서를 배웠고, 이후 한국어능력시험 중급, 컴퓨터 ITQ자격증, 운전면허, 다문화 원어민강사자격 등을 취득했다.
또한 그는 현재 고령경찰서 몽골 통역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최근 취업에 성공해 직장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씨는 “여느 한국 직장 맘들과 마찬가지로 집안 살림과, 직장생활의 병행에 어려움이 있지만, 아이에게 성공한 엄마, 자신감 있는 엄마,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기에 앞으로도 끊임없이 계속 배우고 싶다.”라며 연신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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