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달 29일 성산면 기족리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옆 농기계 대여은행 분소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산동지역인 성산면, 다산면, 개진면, 우곡면 농업인들이 농업기술센터 농기계를 대여했는데 먼 거리로 인해 시간적 경제적 손실과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총 사업비 13억 7천만 원을 들여 금년 2월에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하게 된 것이다. 분소 설치 장소가 고령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옆에 위치해 농업인들이 유통센터와 같이 볼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산동지역 농업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분소 설치를 위해서 지난해 5월부터 기재부, 농수산식품부, 경북도청을 수차례 방문한 결과 국비 5억원, 도비 1억5천, 군비 7억2천만 원 등 총사업비13억7천만 원을 확보했다. 1,081평 부지에 200평 규모의 건물과 임대장비 39종96대, 관리장비7종 38대, 지게차, 천정호이스트기, 상하차용 리프트기 등 최신식 관리장비를 설치했다. 전산시스템 등 관리인원 4명을 상주시켜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곽용환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농가부채의 주범인 농기계구입 비용을 절감하고 농기계 이용률을 높임과 동시에 농촌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서비스사업”이라고 극찬 하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확대실시를 희망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김복석 단장 외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성산면 풍물단에서 신축부지의 터를 다지고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놀이가 있었다.
김호석 농업기술센터 농기계대여계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 신노우 소장의 내빈소개가 있었다.
이어 분소 설치에 공이 많은 동원건설(주) 김인란 대표와 대가야건축사사무소 정이환 건축사에게 곽용환 군수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여은행 창고 앞에서 준공식테이프를 절단하고 최충일 담당의 설명과 안내로 시설물을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