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예보이고 보면 벌써부터 어르신들의 겨울나기가 걱정이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학기술 발달로 100세 시대에 접어들고 있으며, 특히 고령군은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통계청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노인 자살자는 4,406명, 노인 실종자는 3,9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12명의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치매노인 등 11명이 실종되고 있다고 해 ‘노인자살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매년 증가 추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8년 연속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현재 독거노인 가구의 증가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후의 삶이 배고픔이 아닌 외로움 때문에 오늘도 23명이 자살, 실종되고 있음이 안타가운 현실이다.
이제는 정부, 지역사회 등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노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노인자살 1위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 같다.
노인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자체나 자녀들이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불편사항 등을 세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올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예보이기에 벌써부터 어르신들의 겨울나기가 걱정일 수밖에 없다. 
모 일간지 기사에 실린 내용이 추위와 함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자식 앞에 무릎 끓은 아버지 어머니 그것이 바로 차디찬 냉대…  투박한 손은 더욱 거칠어가고 ’주름살‘은 더 늘어만 가는데 사랑을 지배하는 부모이기에 오늘도 자식을 품에 안는다”라는 문구와 “너도 언젠가 늙어가겠지… 그때 그리워지리라 부모의 애끓는 마음을…”손톱이 깨지고 닳은 투박한 사진을 곁들인 보도가 우리 모두를 슬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