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소장 여동식)는 지난 20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수료생과 가족 및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무지개학당’ 수료식을 가졌다.
무지개학당은 올해 3월 15일 개강을 시작으로 주1회 매주 금요일마다 대가야국악당에서 8개월간 운영 해 6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내용은 단계별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요리, 케익만들기, 한국문화체험, 가족힐링캠프, 범죄예방교육, 성폭력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1부행사 에서는 62명의 수료생을 대표해 장잉(중국, 우곡면)이 수료증을 받았고, 우수수강생 모리하쯔미(일본,고령읍), 누엔티위(베트남,덕곡면), 최숙금(중국,고령읍)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이뤄지는 동안에 이민여성들이 안심하고 수업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운 공로로 행복한맘만들기고령군지부 봉사단체에 감사패를 수여했고, 교육기간 출석률이 높은 모범수료생 한신진(중국,다산면), 황티치(베트남,  쌍림면)에게 표창장과 모국방문증서를 수여했다.
또한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백일장대회 시상식도 함께 가졌는데, 편지부문 대상 문경남(일본, 쌍림면), 최우수 이은혜(베트남, 고령읍), 이순구(뜨리꼬엠따남편, 덕곡면)이 그림부문에는 대상정인선(7세, 고령읍), 최우수 신형수(6세, 고령읍), 정인혜(11세, 고령읍)이 가족사진부문에는 대상 반티오안(베트남, 우곡면), 최우수 정현주(베트남, 덕곡면)이 수상했다.
베트남출신 배시연(베트남, 다산면)씨는 이날 소감문 발표에서 “무지개학당에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한국문화를 배우는데 도움이 되었고 감사하다” 고 말했으며, 아울러 베트남여성들의 자조모임(대표 이은혜)에서는 매달 모은 회비를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연탄 1천장을 고령군에 전달했다.
이어 2부행사에서는 경상북도 이중언어대회에 참가했었던 유승현(초3, 야마시타기미요의 자녀, 고령읍)이 다문화가족들과 내빈들이 모인 자리에서 일본어로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발표회도 함께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