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공원서 농업인 단체 등 5백여명 참석
고령군 농업인 단체가 주최하고 생활개선고령군연합회(회장 이정숙) 주관으로 농업인의 새로운 꿈과 도약을 다짐하는 ‘제18회 고령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9일 생활체육공원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및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했다.
추수감사제, 희망나눔 쌀 전달, 우수 농업인 표창, 화합행사 순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올해  태풍피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고령군 전체 농업인의 뜻을 모은 희망나눔 쌀 50포(10kg)를 어려운 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농업인 단체를 대표해 생활개선고령군연합회 이정숙 회장이 고령군에 전달했다.
식전 행사로 올해에도 재해 없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추수감사제를 올린 후, 우수농업인에 대한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에는 농경인 이용원, 생활개선회 최문옥, 4-H 곽기호, 쌀전업농 하명동, 한우협회 박광현, 양봉협회 윤삼준, 농촌지도자회 서보혁, 여성농업인 김선월, 4-H후원회 이창순, 새농민회 임춘배, 한동협회 임문순 회원 등이 우수농업인상을 수상했다.
또 쌀전업농 김만용, 농촌지도자회 임헌우, 여성농업인 강미영 회장, 새농민회 정등용, 농민회 석성만 씨 등이 생활개선회 이정숙 회장 감사장을 받았다.
이정숙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농업인들이 심기일전해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자”고 강조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을 다지고 우리 다함께 따뜻한 정이 오가는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보자”고 다짐했다.
곽용환 군수는 축사에서 한중FTA와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워진 농업현실에서 평생을 농업과 농촌을 위해 힘써 주신 농업인들을 격려하면서 “농가소득 전국1위 고령만들기를 농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다양한 시책 개발과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농업도 비젼이 있다는 신념을 갖고 고령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힘을 쏟을 것이며 오늘을 계기로 지역 농업이 한 차원 더 발전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자”고 전했다.
오후 2부 행사로는 틈틈이 배우고 익힌 난타 와 농작업체조 등 공연 및 연주가 흥미를 더하고, 읍.면별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으로 화합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함께 어우러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