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중학교(교장 방규건)는 지난 달 26일 ‘제2회 고령군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에 전교생과 교직원, 많은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학교 역점 추진사업인 ‘배려를 나누는 두 바퀴’의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됐다.
올해 학교문화 개선 연구.선도학교 및 창의.인성 선도학교로 지정된 다산중학교는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및 학생들의 참된 인성 함양을 위해 ‘배려를 나누는 두 바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데에는 지역사회의 지원과 협조, 그리고 교장, 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교직원들의 숨은 도움이 있었다.
특히 고령군의회 부의장인 박정현의원, 학부모회장 최서윤 어머님, 다산면 기관장들의 도움으로 인해 지역사회로부터 16대(다산농협 이열 조합장 외 10명)의 자전거를 지원받았으며 학교 목적 사업비로 자전거 17대와 보호 헬멧을 추가 구입함으로써 한 학급이 타고 나갈 수 있는 기본 여건을 마련했다. 
 이 후 학교 앞에 펼쳐진 낙동강 주변 자전거 도로에서 강정고령보까지의 사전 답사를 시작으로 체육 시간, 학교스포츠 클럽 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자전거 주행에 있어서의 기본 유의 사항을 익힌 후 교내 운동장 주행 연습을 하고 자전거를 잘 못타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보조 자전거를 이용한 교육을 마침으로써 실전 주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드디어 10월 11일 금요일, 3학년 1반 학생들을 시작으로 학교에서 강정고령보까지 가는 길에는 평소 일상생활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과 스트레스를 낙동강 주변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날려버렸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낙동강 주변의 자연환경보호도 실시함으로써 심신의 힐링뿐만 아니라 자연의 힐링까지 도와줄 수 있었다.
 방규건 교장은 “교실 안에서의 인성교육도 중요하지만 자연을 벗 삼아 학생들이 직접 배우고 느끼는 것이야말로 참된 인성교육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한 ‘배려를 나누는 두 바퀴’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는 물론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도 가꾸고 아낄 줄 아는 거대한 호연지기를 갖춤으로써 서로 배려할 수 있는 분위기를 널리 알리는데 힘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