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씨(驪州李氏) 안동장군후예(安東將軍後裔) 경암공파(耕菴公派) 휘 종영(從榮) 대종중에서 주관한 제단비(祭壇碑) 제막식(除幕式)이 직계후손 및 각지파 회장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26일(토) 오전 11시 고령읍 지산리 산 36번지 선영(先塋)에서 엄숙히 봉행(奉行)되었다. 2013년 4월 6일 개최된 경암공파 화수회에서 선조의 덕업(德業)을 선양(宣揚)하고 흩어진 우애(友愛)를 추스르며 퇴색(退色)해가는 숭조상문(崇祖尙門)의 정신을 고양(高揚)시키고 합제사(合祭祀)를 통하여 숭조돈친(崇祖敦親)을 실천하고자 휘 종영(從榮) 후손 제단비의 설단(設壇)을 결의함에 따라 고령읍 고아리(치사리) 소재 화광석
물(대표 : 류상우)을 시공업체로 지정하여 화강암으로 만든 단(壇)위에 6자 비신(碑身)을 세우고 용두(龍頭)갓을 씌운 제단비((祭壇碑)와 헌성자(獻誠者)의 방명록(芳名錄)을 열기(列記)한 헌성비(獻誠碑)를 세웠는데 비문(碑文)은 방손(傍孫) 안동장군후예 대종중 부회장인 28세 동훈(東勳)이 근찬(謹撰)하였다. 특히 제단비 건립에 소요되는 예산은 18세 통정대부(通政大夫) 휘 우춘(遇春), 가선대부(嘉善大夫) 휘 우항(遇恒), 장사랑(將仕郞) 휘 우천(遇天) 후손 110명이 갹출(醵出)한 정재(淨財)와 안동장군후예 각파(各派)의 헌성금(獻誠金)으로 이루어 졌다. 이날 제막식은 고유제(告由祭)에 이어 이태영(李台榮) 회장의 인사말, 내빈소개, 경과보고, 안동장군후예 대종중 고문 이증(李澄)의 축사, 이영길 이사의 비문낭독, 제단비 제막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초헌관은 이태영(李台榮), 아헌관은 이석석(李石錫), 종헌관은 이재호(李宰豪)가 맡아 봉행(奉行)했다. 이태영(李台榮 ) 회장은 인사말에서 후손들이 불민(不敏)하여 묘제(墓祭)의 향화(香火)를 오래토록 받들지 못하여 부끄럽기 그지없었으나 경암공파가 600여년 웅거(雄據)하였던 봉두동(鳳頭洞 : 현재 연조리)이 내려 보이고 미숭산(美崇山)의 정기(精氣)를 받고 천고(千古)의 서운(瑞雲)이 감도는 이곳 주산(主山) 남록(南麓) 명당(明堂)에 후손들이 정성을 하나로 모아 오랫동안의 숙원이었던 제단비(祭壇碑)를 세워 매년 묘제(墓祭)를 봉향(奉享)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感慨無量)하다고 말하고 본 사업을 위하여 수고한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致賀)하고 이번 설단(設壇)을 계기로 화합(和合)과 결속(結束)을 통하여 숭조돈종(崇祖敦宗)과 추원보본(追遠報本)을 실천하자고 강조하였다. 안동장군후예 대종중 이증(李澄) 고문도 축사(祝辭)에서 흩어졌던 종친을 결속(結束)시키고 동분서주(東奔西走)하면서 헌성금(獻誠金)을 모금하였던 회장단의 노고(勞苦)를 치하하고 특히 자신의 사유지(私有地)를 종중 앞으로 헌납(獻納)하여 제단비 건립에 결정적인 전기(轉機)를 마련한 이태영(李台榮) 회장의 “위선사(爲先事)에 대한 뜨거운 열정(熱情)과 헌신(獻身)”은 우리 문중사(門中史)에 오래토록 귀감(龜鑑)될 것이라고 하였으며 모든 종친을 대표해서 경암공파 휘 종영(從榮) 후손 제단비 제막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여주이씨 안동장군후예 경암공파 파조(派祖) 휘 종영(從榮)은 이성계(李成桂)의 역성혁명(易姓革命)에 항거(抗拒)하여 고려광복(高麗光復)을 위하여 순사(殉死)한 충의(忠義)의 사표(師表) 안동장군(安東將軍) 휘 미숭(美崇)의 5세손으로 학행(學行)과 덕행(德行)이 뛰어나 통훈대부사헌부지평(贈通訓大夫司憲府持平)에 증직되었으며 이후 후손들이 계대(系代)를 이어 왔다. 공의 손자인 휘 천령(千齡)은 선조(宣祖) 22년(1589년) 기축(己丑) 증광시(增廣試)에 급제후 임진왜란때 고령현 최초의 접전(接戰)인 풍곡리(楓谷里) 전투에서 동방(同榜)인 정상례(鄭尙禮)와 함께 혁혁한 전공(戰功)을 세워 절충장군(折衝將軍)을 지냈으며 23세 휘 인두(寅斗)는 문장이 뛰어나고 덕망이 높아 사림(士林)이 추앙(推仰)하여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嘉善大夫同知中樞府事)를 증직(贈職)받았으며 24세 휘 봉조(鳳朝) 호 만하(晩霞)는 고령군수(高靈郡守)를 지낸후 고령향교의 문묘(文廟)를 보수하고 퇴락(頹落)한 천년 고찰(古刹) 반룡사(盤龍寺)를 중건(重建)하였고 1906년 7월 2일 100년 전통의 고령초등학교 전신(前身)인 고령보통학교(高靈普通學校)를 설립하여 초대 교장을 지냈으며 1920년 경신년 대홍수때 수백명의 이재민(罹災民)에게 농지와 택지를 제공하여 구휼(救恤)하였던 혁공(奕功)을 쌓아 향민(鄕民)이 1908년 8월에 송덕비(頌德碑)를 세워 선정(善政)을 칭송하였으며 25세 휘 정우(正宇) 호 석년(石年)은 면우(면宇) 곽종석(郭鍾錫)의 문인(門人)으로 시예(詩禮)에 능달(能達)하고 경학문장(經學文章)을 전도(傳道)했던 절행지사(節行之士)이었고 25세 육군소장 이용수(李龍洙)는 월남전에 참전하여 혁혁한 전공(戰功)을 세워 국위(國威)를 선양하였으며 26세 휘 홍직(洪直)은 해방이후 초대 고령군수 및 경주군수을 지낸후 고령군 교육감를 역임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지역사회에 헌신하였으며 27세 이하룡(李河龍)은 청와대 공보비서관과 주(駐)시애틀 총영사를 지냈으며 28세 이준식(李浚植)은 한국중어중문학회 회장 겸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학장에 재직하고 있고 관계, 학계, 의학계, 금융계 등 각분야에서 현달(顯達)한 자손이 속출(續出)하여 충절(忠節), 청렴(淸廉), 학문(學文)을 숭상하는 명문가(名門家)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