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곡초등학교(교장 최병길) 전교생은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된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다녀왔다.
도시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도.농간의 교육 격차 해소와 국민 스포츠 대잔치인 전국 체육대회를 관전함으로써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체험학습을 다녀오게 됐다.
일정 첫날인 10월 18일에는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배구 경기를 관람하였는데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자연스레 배구의 규칙과 관람 예절을 익히는 시간이 됐다.
이어 주안초등학교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기록경기인 역도 경기를 관람했다.
인상, 용상 등 역도 경기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서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됐다.
10월 18일 저녁에는 문학경기장에서 개회식이 열렸는데 경상북도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목청껏 파이팅을 외치며,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치를 것을 당부하며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과 체육인들을 격려했다.
화려한 군무, 6백명의 합창, 난타 공연 등은 우리 박곡 어린이들의 가슴 속에 내 나라의 자부심을 한껏 고취시켰다.
성화 봉송 때는 휴대전화로 전국체전 아이로앱을 실행하면서 관중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이 돼 우리나라가 아이티 강국임을 실감했다.
배우 이시영과 수영선수 박태환이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면서 TV에서만 보던 스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즐거워했다.
체험 이튿날인 10월 19일에는 월미도, 차이나타운 및 인천 항구를 둘러보았다. 커다란 배와, 외국인 등을 보며 인천광역시가 우리나라 무역의 관문임을 체감했다.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고, 문학박태환수영경기장에서는 다이빙 및 수영 경기를 관람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여러 경기들을 가까이서 관람하면서 각 종목의 특징과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3학년 박태강 학생은 “빙글빙글 돌며 떨어지는 다이빙 모습이 멋있어서 커서 다이빙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교생 7명인 초미니 학교에서는 도저히 학교 행사로 해볼 수 없는 여러 경기들을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뜻있는 시간이 됐다.
국내 최고의 스포츠 대전인 전국체육대회를 관람하면서 우리나라의 발전 모습에 자부심을 가지게 됐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수준 높은 행사들을 보면서 세계 속의 한국을 몸소 느끼게 됐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모습은 아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새로운 경험들은 아이들 안목을 넓히고 또 다른 꿈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