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소장 여동식)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전라남도와 합천군 일원으로 다문화가족 18가구,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한국의 문화·맛·멋을 찾아 떠나는 역사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경남합천의 팔만대장경 세계문화축전, 전라도의 광한루와 전통한옥체험, 가족체험 등으로 떠난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여성과 남편, 부부와 아이, 시부모와 부부 등 서로간의 부족했던 대화를 갖는 시간으로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가족애를 향상시키고자 실시하게 됐다.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오랜 만에 가족들과 고령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서 하룻밤을 지낸다고 생각하니, 어릴 적 소풍가기 전날처럼 설레였다며,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없었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하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여동식 소장은 “이번 캠프의 참여로 한국의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문화차이를 좁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기획할 예정이니, 다문화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