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대가야문화예술제가 지난 달 27일 저녁 중앙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고령문화원(원장 우상수) 및 문화예술단체 주관으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걸맞은 군민참여의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졌다.
27일 개막식 행사에는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기가수 바비킴, 비비드걸, 김정훈, 서인아, 금잔디, 서희 등이 출연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더했다.
특히 행사기간 중 문화단체발표회, 미술작품전시회, 대가야미술실기대회, 낙동강7경문화한마당 등 종합적이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낙동강7경문화한마당’ 행사가 다산면 좌학공원에서 공연돼 군민들에게 보다 넓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오랜만에 농촌지역에서 예술제를 통한 문화의 향기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작은 규모라도 이 같은 문화행사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우상수 고령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독창적인 문화예술제를 통해 대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화합과 고령홍보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520년간 찬란했던 ‘대가야의 도읍지’의 명성에 걸맞은 보다 질 높은 문화공연으로 군민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고, 군민들은 물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문화의 고장으로 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낙동강7경문화한마당으로 구성해 가야금반, 소년소녀합창단, 울주군 소년소녀합창단, 민요반, 대가야미술가협회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민간단체를 참여시킴으로서 고령군민만의 독창적이고 지방색이 짙은 문화예술의 축제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