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위원장, 이태근 전 군수 등에 감사”

제19대 총선 고령.성주.칠곡 지역구에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가 당선돼 지역이 새누리당의 텃밭임이 다시한번 증명됐다.
지난 11일 실시된 총선 지역구 개표 결과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수의 50.49%를 획득해 당초 2강으로 분류되던 무소속 석호익 후보(33.37%)를 여유있게 따돌렸으며, 민주통합당 최국태 후보가 11.73%, 무소속 송우근 후보가 3.78%, 기독당 황옥성 후보가 0.59%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지역별 득표율은 고령군에서는 이완영 후보 60.21%, 석호익 후보 25.37%를 나타냈으며, 성주군에서는 이완영 47.13%, 석호익 41.08%, 칠곡군은 이완영 48.55%, 석호익 32.40%로 이 후보가 3개 지역에서 골고루 석 후보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경쟁자를 제치고 초선의원으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하게 된 이완영 당선자는 “고령.성주.칠곡을 위해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히고, “오늘의 승리는 고령.성주.칠곡의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염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면서 선거 후 민심 분열을 경계했다.
이 당선자는 또 “저와 함께 선거에 최선을 다한 후보들도 고생이 많았으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지지해주신 유권자와 현장의 당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히 저를 정치에 입문시켜준 박근혜 위원장, 이태근 전 고령군수 등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아쉬운 것은 무분별한 폭로·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해 도덕적이며 정책을 통한 선거가 되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앞으로 혼탁하고 비방이 난무하는 선거가 없어지고 국민과 후보자들의 축제로 승화해 아름답고 즐거운 선거기간으로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총선 지역구 투표율은 고령 57.3%, 성주 60.2%, 칠곡 48.7% 등으로 평균 55.4%를 보여 전국 평균 54.3% 보다는 높았으나 경북 평균 56% 보다는 낮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