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림면(면장 권오광)에서는 최근 오사카에 거주하는 재일교포에게 고향의 족보를 구해 현지로 송부해 뿌리 찾기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20일 경상북도 오사카출장소(소장 김경동)로부터 쌍림면 출신인 재일교포 박관명 씨(62세)가 오사카 영사관을 찾아와서 조상의 뿌리를 찾고자 고향의 족보를 구하고 있다는 사연을 전달받았다.
박관명 씨는 쌍림면 하거리가 고향이며, 현재 국적은 일본으로 옮겼지만, 손자들에게 조상의 뿌리라도 알려주고 싶다며 간곡히 부탁했다고 한다.
이에 뿌리 찾기에 관심이 많은 가족관계등록업무 담당부서에서 관내 박씨 문중을 수소문한 끝에 하거1리에 거주하는 박술헌 씨가 문중대표로 1987년도에 제작한 족보를 보관하고 있어 일본으로 송부해 줄 수 있었다.
쌍림면은 고령군 공무원들의 친절도가 도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데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열린면정, 소통행정, 행복면정’을 면정 목표로 세워 꾸준히 추진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하며, 더욱더 고령군의 발전과 쌍림면민의 복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