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사)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지회장 최종홍) 산하 노인대학(학장 허동량)은 9월 개강에 많은 대학생들이 출석했다.
이날 노인회 고령군지회 정태수 부회장을 비롯해 박방자, 김말수, 박호선, 김명순 학생 등 다섯 명이 입학해 재학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입학생을 대표해 정태수 학생은 인사말을 통해 “평소 무척 다니고 싶은 대학이었는데, 오늘에야 입학을 하게 됐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배우며 친목을 도모하고 즐거운 노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홍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노인대학이라고 혹시 하찮게 볼 수도 있겠으나 수업분위기나 강사진을 봐도 일반대학에 손색이 없다”며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무엇이든지 배워야 한다는 자세로 수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동량 노인대학장은 인사말에서 “올여름 유래 없는 폭염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며 “노인대학에서 하나라도 더 배워 편안하고 즐거운 여생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시간 강사인 대구뇌교육협회 김현옥 팀장이 ‘뇌를 행복하게! 인생을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한 시간동안 열강 했다. 김 강사는 웃음 한 가지도 뇌의 지시에 의해 이뤄진다며 ‘숨통을 틔운다’는 말이 있듯이 아랫배에 힘을 주고 크게 웃어야 건강한 뇌 운동이 된다고 말했다. 뇌는 몸과 연결되어 때려고 해도 땔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하며, 뇌체조를 통해 뇌의 건강을 유지해야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교시에는 한국건강교육협회 신상대 강사의 ‘아주 행복한 건강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신 강사는 인사법에도 겉치례 인사와 속치례 인사, 즉 진심을 담아서 인사해야 상대로부터 호감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 강사는 무병, 장수, 부귀, 영화, 죽음을 ‘오복’이라 했다며 고종명, 즉 편안한 죽음을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명절을 눈앞에 둔 대목 밑인데도 수업분위기 만은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