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박근혜 바람, 석 후보...동정론 조짐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간의 본 후보 등록에 이어 29일부터 4.11총선 본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선거운동 초기부터 정책선거는 오간데 없고 후보자들간 비방과 고발 등이 이어지면서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혼탁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본 선거가 시작된 지난달 29일은 고령 관내 5일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후보자들은 공식 선거 첫날부터 관내에서 대대적인 표몰이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께 고령읍 쾌빈리 소재 무소속 석호익 후보 연락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중앙네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세몰이에 나섰다.
또 같은 날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도 고령연락소 개소식을 열고 축협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치는 등 본격 표밭갈이에 나섰다.
본 선거기간 첫 날인 29에는 이들뿐만 아니라 민주통합당 최국태 후보와 무소속 송우근 후보도 일찌감치 지역을 찾아 5일장을 돌면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5명의 지역구 총선 후보들 가운데 관내 활동이 없는 기독당 황옥성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와 무소속 석호익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 후보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선거전 초기부터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고발이 이어지면서 선거가 과열.혼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양강 구조를 형성하면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양 후보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는 박근혜 바람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에, 무소속 석호익 후보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동정론이 얼마나 힘을 얻을 것인지가 새로운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