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주민 5백여명 참여, 다산면 종합우승
고령군체육회가 주관한 2013 고령군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다산면과 우곡면이 결승에서 만나 접전을 펼친 끝에 다산면이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고령종합시장 야외공연장에서 대회장인 곽용환 군수 및 관내 기관단체장, 선수, 각 읍.면 주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2013 고령군 씨름왕 선발대회가 3판2승제로 열려 지역 장사들의 힘겨루기에 주민들이 모처럼 즐거워했다.
향토씨름의 중흥과 주민화합 도모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 여자부 등 개인전 대회와 단체전 대회가 치러져 대회에 출전한 100여 명의 선수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대회 결과 개인부문에서 청년부 씨름왕은 김도근(쌍림면), 2위 김도연(고령읍), 3위 서기훈(다산면)이 차지했고 중년부 씨름왕은 김양호(쌍림면), 2위 곽봉구(쌍림면), 3위 김정훈(우곡면)이 각각 차지했다.
장년부 씨름왕은 곽무현(쌍림면), 2위 나학택(다산면), 3위 손형순(다산면)이 차지했고, 여자부 씨름왕은 배효정(고령읍), 2위 이세련 (다산면), 3위 박성회(우곡면)가 차지했다.
이 밖에 읍.면대항 단체전 종합우승은 다산면, 준우승 우곡면, 공동 3위 성산면, 쌍림면이 차지했다.
행사에 앞서 곽용환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지역경기침체로 모두가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에게는 즐거움이 되고 외지인들에게는 오랜 전통의 고령시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