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공동급식소(구. 보건소)에서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저소득층 독거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20여 명의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은 오랜 기간 반찬봉사를 해온 만큼 손발이 척척 맞아 3시간여 만에 67명분의 반찬과 국을 뚝딱 만들어 냈다.
즐거운 마음으로 만면에 미소를 띤 부녀회원들이 일일이 식재료를 손질하고 정성껏 요리한 반찬과 국은 총 6종으로 소고기국, 오리불고기, 멸치볶음, 고추간장조림, 호박죽, 포도 등이다. 
일회용 용기에 포장한 반찬과 국은 67명 독거어르신들 가정으로 대아갸읍 남·녀 새마을 지도자들이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배달했다. 
반찬 배달을 하며 어르신들의 얼굴을 뵙고 안부를 묻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용기 주는 등 반찬 나누기는 단순히 반찬만 전해드리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이날 반찬 배달에는 대가야읍 남자 새마을 지도자도 함께 참여해 신속한 반찬 배달이 이뤄 질 수 있었다.   
반찬을 배달 받으신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이 고맙구로. 이렇게 직접 배달도 해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잘 먹을게요”라고 말하며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 반찬봉사를 하는 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의 마음에도 한 가득 기쁨이 퍼졌다. 
김영자 고령군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꾸준하게 반찬봉사를 해 오고 있어 홀로 계신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활동에 동참해 준 대가야읍 남·녀 새마을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