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은 늘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격려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바로 이웃사랑의 시작이다.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고령신문은 지난 2월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작지만 남들이 주저하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착한가게’의 숨겨진 사연을 본신문사에서 소개해 본다.

“25년 전 중화요리 사업에 뛰어든 이후 다른 일은 생각해보지 않았죠. 그동안 보람이 있다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령읍에 위치한 금성반점. 최근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곳이다.
지난 1988년 문을 연 금성반점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종업원에 대한 교육도 수시로 이뤄지고, 신선한 최고급 제품만을 사용하며 차별성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품질이 우수한 제품만을 고집해왔다.
이처럼 음식문화 발전을 꿈꾸는 그는 최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적은 금액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착한가게 캠페인이 나눔 실천의 첫걸음이 됐다.
사업을 하며 이웃에게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눔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이다.
정 대표는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이웃들로부터 적잖은 도움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가 받은 만큼은 아니지만 수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싶어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온정이 모이다보면 나눔문화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