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 요지는 ‘독방에 가둬 놓고 면회도 못 하게 하며 강압 수사를 한다’였다. 독방 수감? 그럼 감옥이 5성급 호텔인가…? 당연히 아내로서는 할 말이지만, 물실호기(勿失好機)를 잡은 앞 두 위원장은 ‘허위 진술을 유도하려고 회유·압박한다는 내용은 충격 그 자체’라며 “검찰이 ‘방북 비용 대납’ 프레임으로 짜놓고 이재명을 끼워 넣으려는 혈안의 폭로(탄원)”라고 그 아내를 두둔하며 검찰을 직격했다. 거야의 폭거가 언제까지 갈 것인지 그 끝을 모르는 것 같아 탄식이 아니라 말문이 막힌다. 정말 쓴 소리, 바른 소리할 야당의원은 어디 없는가. 하긴 그런 말하다가 ‘박살 수박’이 되긴 했지만 말이다. 심지어는 독일까지 가서 국격 상실을 자초…?
도대체 ‘개딸들의 신조’는 무엇이며 ‘진영과 생각의 포로’가 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나 하고 단독 토론회나 한 번 하고 싶다. 덕지덕지 반창고(사법리스크) 붙은 것을 알고서도 수행(隨行)하며 충성(?)을 표하는 것은, 시비선악은 남의 일 누가 봐도 오로지 ‘자기 정치길(공천)’에만 매달린다고 할 수밖에 없다. 꼭 한마디를 하자면 우쭐거리는 게 꼴불견이다. 수행자는 당 대표에 대한 어떤 평가를 갖고 있는지부터 알고 싶다. 행여 ‘옥에도 티가 있다’고 강변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녹슨 무쇠덩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 ‘전권형(全權型) 혁신위’ 약속을 받아 제1안인 ‘불체포특권’을 내려놓는다고 호기를 부렸지만 친명·비명으로 갈려 분란만 일더니, 25일 만에서야 겨우 합의했다. 그런데 그것도 ‘국민눈높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그게 민주당의 강령(綱領)인지부터 밝혀라. 국민(개딸 제외)을 얼마나 무시(개돼지)했으면…? 황당무계도 급(級)이 있지 그 여부를 누가, 어떻게 내릴지를 답하라. 역시  ‘소가 웃을 일’이다. 
차라리 ‘개딸들의 눈높이’나 아니면 ‘당원들 눈높이’로 하면 어떨까? K팝, K컬처, K푸드 등 오늘의 대한민국 수준을 생각하니 탄식만 나온다. 혁신위 의장이나 당 대표나 몸은 다르지만 마음은 같은 2심동체이니 거기서 나온 혁신안이 어떨 까는 불문가지다.
세속에서 말하는 ‘그 나물에 그 밥’이 우리 정치판에도 있으니 혁신 않겠다는 게 맞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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