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식 교육에만 최대한의 배려를 받고 ‘금이야 옥이야’로 특별대우를 바란다는 말이었다. 교사가 ‘존경 받는 직업’일 때가 있었다니 참….
이 난국에 ‘더탐사’의 ‘묵언’은 다행이지만, 입만 열면 분란을 부르고 ‘숨 쉬는 것 말고는 전부 거짓말’이라고 내가 혹평하는 김어준이 또 등장했다. 
그를 말할 때마다 혹시 ‘어’는 ‘떠’가 아닐까라는 기우(杞憂)를 하게 한다. 가짜라는 판명이 났지만 다시 조사해보고 밝히겠다는, 역시 ‘뻔뻔함의 이름값’을 하는 모양이다. 
어쩜 그리도 ‘인지부조화로의 편향’인지 뇌구조를 좀 봤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그 유튜브 방송을 비판하는 내 시비선악의 판별은 어떤 기준인가를, 내 스스로 묻게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상식에 반하는 어느 한 편을 향한 비방 폄훼를 해야 하는, 그나마의 소신은 있다. 쌍방울의 ‘방북비 300만 달러 대납’을 이재명에게 보고했다고, 수감 중인 이화영이 진술했다. 
그 전향적(轉向的) 진술이 판도라의 상자가 되려는지, 이른바 ‘가쓰라 태프트의 밀약’을 깨려는 듯한 반전이 일어났으니, 노벨상의 작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떠오른다. 
무슨 변전이 있을 때마다 당사자(이재명)와 그 패거리들은, 이화영을 겁박해 생사람을 잡으려는 ‘각본’이라 소리치던 그 호기도 무력해지는 듯하더니, 코너에 몰릴 때마다 너무 자주 써먹어 구린내가 진동하는 ‘검찰의 소설쓰기’를 또 뱉었다.
믿었던, 한 배를 탔던 우군들이 또 언제 변절(?)을 할지 모르니 ‘검찰과의 전쟁 선포’는 동력을 잃고 말 것인지가 궁금하다. 코너에 몰릴 때는 겉으론 호기를 부리는 강단(剛斷)을 부렸지만 최후 악재(구금?)가 닥칠 때(가정)의   그의 심상(心狀)은 과연 어떨까가 초미의 관심사다. 
문제는 ‘비밀의 문(쌍방울)’ 진상이 언젠가는 열릴 테니 아마도 그날은 ‘내의’가 갈가리 찢겨지지나 않을까, 흥미와 기대를 하게 한다. 
이재명 호위(護衛)꾼들과 ‘내의 한 벌밖에…’의 요설 한마디에 폭소가 터졌던 것이 지금도 기억 생생이다. 
어쩜 그리도 혼성코러스의 완성된 협화(協和音)인가 말이다. 정말 그리 웃음이 나올 일인가를 그들 이성과 양심에 호소하고자 한다. 
또한 사건의 키맨인 정진상은 제발 ‘진상’을 밝혀 이름값을 하라고 간청한다! 
이재명 등 네 명의 체포동의안이 있었지만 모두 부결시켜 놓은 결과에 대한 어느 신문 기사는, ‘만일 찬성하면 역사의 죄인으로 낙인찍힌다’는, 야당 안에서의 반명계를 향한 폭언이 있었다고 썼다. 게다가 민주당의 인권위원장(주철현)과 법률위원장(김승원)은 이화영의 아내가 민주당에 낸 탄원서를 옹호하며 또 풍파를 불렀다. 
▶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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