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린 음식·특산품 개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가야문화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 간 서로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하는 길을 모색해야 할 시기다.
특히, 고령군은 인근 성주군 등 낙동강 중심 상생 관광사업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하면, 중앙 국비사업 확보에도 더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고령군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경남 합천군에서 매년 각종 전국대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선수·관계자·관광객들이 숙박·음식 등을 위해 고령군에서 소비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인근 지자체들의 행사정보 등을 서로 공조해 상생·발전시켜, 지역상가에 보탬이 되도록, 지자체들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자체관광에서 상생관광 ‘변화’
또, 지역 특산물 공동판매장, 셔틀버스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공동 대처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져 음식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의 증가에 맞춘, 대중성이 있으며, 저렴한 지역 대표음식을 개발하는 게 급선무다. 
관광객들이 그냥 스쳐가는 보다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숙박·음식·특산품 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타 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청정지역으로 계속 보전하고자 앞당겨 고민한 청도군의 관광사업 사례가 있다.
여행자와 지역민이 상생하는 공장형 카페(수성구 아줌마의 놀이터), 곳곳에 친환경 생태 관광지가 지금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갈수록 관광객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관광사업 모델이다.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면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공정거래를 하는 지속 가능한 공정관광이다.
앞으로는 자체관광에서 상생관광으로 더 나아가 공정관광으로 시대흐름에 따라 계속 변화해야 한다. 전국 2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조례를 마련한 것도 이런 시대적 흐름을 잘 반영된 것이다.
지난날 관광객 수를 중요하게 여기던 지역의 관광에서 벗어나, 이제는 시대의 화두인 공정관광을 더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다. 
관광지마다 수익사업을 접목해 최소한 운영비는 자체 조달해야 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인 이익이 발생돼야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