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우곡면사무소 회의실에서는 신임 황진련 우곡면장의 취임식이 있었다. 이날 취임식에 곽용환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농업기술센터 신노우 소장 등 실과소장과 읍.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황진련 면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책을 맡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정의 주요시책을 전달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활기찬 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 면장은 “고향에 연세 많으신 노모가 계신다”며 “어머님을 대하듯이 어르신들을 대하고, 더욱 낮은 몸가짐과 겸손한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할 때는 칭찬도 해 주시고 혹시 면정에 소홀한 부분이 있으면 가차 없는 지적으로 고칠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황 면장은 “고향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소도 키워보고 농촌실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공교롭게도 우곡(牛谷)이 소의 고을에다 제가 소띠여서 우직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말해 박수가 터졌다.
상주가 고향인 황 면장은 지금까지 공직의 대부분을 경북도청에서 보내다 제2의 공직생활을 고령에서 보내고 있는데, 이번에 일선행정의 수장을 맡은 것이 처음이다.
황 면장은 경상북도 산림보호 담당관으로 재직 시 산불 실시간 감시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 첨단 시스템으로 산불 예방과 감시에 큰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 후 농업기술센터 산림축산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대가야 고령생태숲’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다 이번에 우곡면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