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중학교(교장 우상민)는 2013학년도 농어촌 전원학교로 선정돼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꿈 찾기,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1박 2일로 해양 수련 활동도 다녀왔다.
지난 3일에 3명의 외부 강사를 초빙, 1학년과 3학년은 꿈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꿈 찾기 프로그램에서는 내 꿈에 가치를 넣어라, 내 꿈을 세상에 선포하라, 자신의 꿈을 시각화하라 등의 활동을 통해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2학년은 소통 전달법, 나의 감정 이해하기, 내가 그리는 나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모든 것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나를 돌아보고, 자신을 찾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교생이 1박 2일로 경남 남해에 있는 남해유스호스텔 청소년 수련원으로 해양 수련 활동을 다녀왔다.
10일 오후에는 해양생태체험활동으로 갯벌체험과 모래조각놀이, 소원탑 쌓기 등의 활동을 하였다. 학생들은 갯벌에서 조개를 잡고, 게를 잡으면서 즐거움으로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저녁에는 별빛축제를 통해 학생들의 장기와 넘치는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남학생들의 댄스로 시작된 축제는 3학년 여학생들의 단체 공연에서 함성이 강당을 뒤덮어 열기와 흥겨움이 절정에 달했다.
11일에는 바다와 함께 하는 해양 극기 훈련으로 바다 레프팅이 실시됐다. 3개의 고무보트에 나누어 타고 단합된 모습으로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춰 노를 저어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나아가는 보트를 보면서 학생들은 희열을 느꼈다고 했다. 바다의 물살을 가로지르는 바나나 보트도 타고, 바다 가운데 만들어 놓은 풀장에서 다이빙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번 수련 활동을 통해 다양한 체험 활동과 ‘나’가 아닌 ‘우리’라는 소중한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
이번의 두 행사는 1학기 기말고사를 끝내고 이루어져서 학생들이 학업의 중압감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2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