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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안전사고에 세심한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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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6  12: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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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고교생 다섯 명이 지난 18일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발생한 이번 참사는 우리사회의 고질병인 안전불감증이 낳은 부끄러운 사고이자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은 짝퉁 캠프에 아이들을 맡긴 교육기관이나 관계당국의 허술한 관리에도 여론의 비난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대목이다.
최근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극기체험, 국토순례행사, 체험학습 등 엉터리 미(未)등록 업체들이 즐비하다.
더 이상 돈벌이 놀음에 혈안이 되어있는 사설 짝퉁 업체에는 아이들을 맡겨서는 안된다.
이번 사고 역시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켰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변(變)이다.
청소년 캠프 역시, 일탈은 심각한 수준이다. 미등록 국토순례 행사 운영자는 2005년과 지난해 참가 학생들을 폭행 또는 성추행의 물의를 빚고도 올해 다시 참가를 모집하는 등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서 보듯 심신 단련을 위한 체험활동이 자칫 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가 있다는 점에서 교육당국이나 학교에서도 따져 볼 것이 한 둘이 아니다.
매년 반복되는 이러한 유형의 안전사고에 그때마다 안전관리를 외쳤지만 별반 나아진 게 없다.
교육청과 학교, 더 이상 상부의 지침만 기다릴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에는 주도적으로 점검하고 예방하는데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최근에는 학교에서도 체험활동과 체험학습이란 미명하에 빈번하게 야외활동에 동원되고 있다.
긍정적 취지에는 공감이 가지만 장거리 이동이나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놀이기구나 물놀이시설에는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각별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관내에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지인들의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원한 계곡을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체험활동을 위한 학생들의 방문에 지자체도 모든 역량을 안전관리에 두고 건강한 여름나기에 힘을 보태야 한다.
특히 물놀이 시설과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계곡에는 반드시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어처구니없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 해야 한다.
정부나 교육당국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청소년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설 캠프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이러한 캠프와 행사에 참여하는 일이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부모들도 아이들을 보내기 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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