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진면 개포리와 우곡면 예곡리를 잇는 ‘청룡산 MTB 도로’는 강과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묘미가 있어 전국 자전거 매니아들 사이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라이딩 명소다.
기존에 조성된 임도를 활용해 황토 흙길 형태를 유지한 12km 코스는 경사 또한 완만해 산악 자전거 입문자에게는 최적의 코스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청룡산 MTB도로 내 ‘청운각공원’에서 내려다보는 굽이치는 낙동강 줄기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2012년 맹형규 전 행안부 장관 방문 시 ‘전국 최고의 절경을 가진 자전거길이다’ 라고 극찬했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최근 화장실, 음수대, 간이쉼터 등 편의시설을 보강해 자전거 여행객의 페달을 더욱 가볍게 한다.
곽용환 군수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낙동강을 벗 삼아 숲이 우거진 고령의 청룡산 MTB 도로를 달리면 지친 심신에 활력과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청룡산 MTB 도로와 연계해 우곡 예곡(부례지구) 일원에 바이크텔, 산악체험장(MTB 훈련코스),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낙동강 레저스포츠 체험밸리‘ 사업과 개진 개포 ~ 우곡 예곡의 강변을 따라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는 ’낙동강 역사너울길’ 사업을 금년 내 착공, 이 일대를 자전거여행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고령군에서는 작년에 이어 금년 10월에도 낙동미로(美路)릴레이 자전거 대축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