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안전총괄 전담조직 신설 등 정부조직과 연계한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번 인사에서 장병용, 서상진 씨의 사무관 승진과 노권율 씨가 6급 주사로 승진했다.
건설본부 지방시설 사무관으로 승진한 장병용 씨는 덕곡 가륜(새밤) 출신으로 덕곡초등학교 5회, 고령중학교 26회, 경북고등학교(60회)를 졸업하고 개명대학교 건축공학과 3학년 재학 중인 1985년도 대구시 건축직 9급 공채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인문계 졸업의 핸디캡이 항시 따라다녀 속상할 때도 있었지만 이번에 승진을 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사무관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한 해를 쉬고 고령중학교에 입학했는데, 배치고사에서 1등을 한 기억이 오래도록 남는다고 했다. 5년 전에 부모님께서 돌아가셔서 고향에는 자주 못가지만 고향집과 토지는 대구에 사는 형님께서 주말을 이용해 관리를 하고 있으며, 고향에는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건설본부 지방시설 5급 직무대리 사무관으로 승진한 서상진 씨는 고령읍 중화리 출신으로 고령초등학교 61회, 고령중학교 24회, 고령고등학교 (21회)를 졸업하고 미래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초.중.고를 고령에서 다녔고, 고령군청 지적계에서 4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아마도 “대구에서 지적공무원으로서 최초 사무관 승진이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는 모두가 고향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해 했다.
“고령에는 친구 등 지인들이 많다”며 “곽용환 군수가 축전을 보내줬고, 많은 지인들이 축하전화를 해줘 역시 고향은 잊을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6급으로 승진한 사회복지여성국 식품안전과 노권율 지방보건 주사는 고향이 다산이다.
현재 다산에는 삼촌이 살고 있어서 가끔 뵈러 간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외지에 나가 공부를 해 고향 다산에 대한 추억은 그리 많지 않다는 대답이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 고령출신이 3명이나 포함돼 대구에 사는 고령 출향인들에게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이 소식을 접한 고향의 지인들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