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면 강변, 계곡, 바다 등 전국 곳곳으로 더위를 식히고 물놀이를 하기 위해 피서객들이 모여들어 어느 때보다 물놀이 사고 위험이 높으며, 이에 따른 익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내일을 준비하고자 떠나는 휴가길에 사소한 부주의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최근 6년간 소방방재청 통계를 살펴보면 물놀이 사망사고는 연 150명 정도 발생하여 교통사고, 화재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많으며 특히, 짧은 기간(6월~8월)에 집중적으로 사고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물놀이 사고를 대비해 소방서에서는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주요 위험지역에 정기적인 순찰을 통하여 피서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개개인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스스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먼저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한 후 손, 발부터 적신 뒤 들어가며 주위사람들과의 지나친 장난을 하여서는 안 된다.
둘째, 물 깊이를 알고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해야 하며, 다리에 쥐가 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또한 위급할 때는 한쪽 팔을 최대한 높이 올리고 흔들어 도움을 청해야 한다,
셋째, 어린아이들은 물 근처에서 혼자 놀지 않도록 하며, 신발 등 물건이 떠내려가도 혼자서 행동하지 말고 어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물 속에 들어갈 때도 반드시 어른들과 함께 들어가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수칙을 잘 숙지하여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즐거운 여름휴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