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고령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대가야국악당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교실문화 창조, 선비정신에서 배우다’라는 주제로 교실 수업 개선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2013년 4차 교실수업개선연수로 1, 2, 3차의 활동 중심의 참여식 연수와 달리 퇴계선생의 경(敬)사상과 선비정신 재조명을 통해 교실 문화 및 수업을 개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박양하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퇴근 후까지 이어졌던 1, 2, 3차 연수에 이어 무더위 속에 진행되는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치하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 구성원 모두의 긍정적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수 강사인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김종길 원장은 “이기주의 만연, 공동체 의식 결여, 지식에만 편중된 교육 실태로 인해 인성이 흔들리는 현재의 교실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선비정신의 회복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온고이지신(옛 것을 익혀 새 것을 앎)을 되새겨 과거에서 미래를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