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고령군보건교사회는 ‘재능 나눔’을 위해 들꽃마을을 방문, 지적장애학생들에게 인형극을 통해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이어지고 있는 보건교사회의 아름다운 재능 나눔이 지역사회에 작은 희망이 되고 있다.
고령군보건교사회는 지난 3일 우곡면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인 들꽃마을을 방문해 ‘재능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를 가졌다.
들꽃마을 재능 나눔 행사는 올해 3년째로 보건교사회 전회원이 참석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에게 필요한 개인위생교육 및 성교육, 건강부채 만들기, 여름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수업활동이 진행됐다.
들꽃마을 13명의 학생들은 반가운 가족처럼 보건교사들을 반겼으며, 보건교사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며 그들의 건강을 챙기는 의료전문가 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적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을 위해 인형극을 준비한 보건수업은 장애우 학생들의 성폭력예방 및 성 예절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특수반 이혜정 교사는 “지적장애가 있는 성인 학생들의 성교육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보건선생님들이 인형극을 통해 재미있고 쉽게 가르쳐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도연 회장은 “보건선생님들은 재능 나눔에 정말 적극적이고 학생들의 즐거워하는 모습과 작은 변화에 행복해 한다. 들꽃마을 재능 나눔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