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3년간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느꼈던 소감이나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과 축복 속에 민선5기 출범을 한 지도 어느덧 3년 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3년간은 경쟁 보다는 화합을 지향하였고 군민 여러분의 말씀을 귀담아 듣는 소통의 행정을 추구한 뜻 깊은 시간들 이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만 군민여러분들과 500여 공직자들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전국 어느 자치단체보다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자 씨앗을 뿌리고 잘 가꾸어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왔으며,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의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3년간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 시대의 국정 기조에 맞춰 위대한 대가야의 새 역사 창조를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신뢰하는 군민 공감행정으로 행복한 군민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려 합니다.
민선5기 3년간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군민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갔던 많은 일들이 생각납니다.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며 고령 발전의 기념비적인 시설이 될 대가야문화누리사업 기공식 때에는 가슴 뭉클함을 느꼈으며, 성산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귀중한 산림자원을 한꺼번에 잃었으며, 산림 인근 민가에 불이 옮겨 붙을까 걱정하면서 전 직원과 함께 밤을 지새웠고, 추운 겨울철 전 직원이 동원되어 실시한 구제역 방제활동은 과로로 인하여 우리 공직자 한사람을 잃는 큰 아픔이 있었지만 우리 고령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켜 내었습니다.
지난해 내습한 태풍 산바는 105명의 이재민과 159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어 많은 이재민들을 실의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부녀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침수된 딸기 모종을 세척하여 다시 심고 가재도구들을 세척하던 고마운 모습들이 하나하나 생각이 납니다.
다행히 국가재난지역으로 지정되고, 관련 중앙부처를 찾아 다니며 설득하여 465억원의 복구비를 확보함으로서 군비 부담을 적게 하여 신안천, 회천 등 지역의 중요 제방과 시설들을 항구 복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군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전국 어느 자치단체보다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민선5기 공약사항은 잘 이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지난 3년 간 군정추진 성과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4만 군민들과의 약속인 군수 공약사업은 6개 분야에 54개 세부사업으로 정하고, 고령발전의 백년지대계를 위한 공약사업 실천을 위해 매년 2회씩 점검과 보완을 해오고 있습니다.
총 54건 중 45건은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남부 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 등 9건은 임기 후에도 장기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6월 말 현재 완료된 사업은 30건으로서 군민들과의 약속은 원만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선5기 중간 평가와 향후 1년간 군정 방향 설정을 위해 실시한 군민 삶의 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고령군민 10명 중 9명이 군정 추진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으며, 군민 대부분이 삶의 질을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고령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희망의 고령경제 3040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기업체 172개사를 유치하여 5개 산업단지  875개 업체가 가동되고 있고 일자리 11,744개를 창출하였으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인 빌라를 18개소 638세대 건립하는 등 지역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대가야 문화누리사업과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도시가스 공급사업, 전선지중화 사업, 연조공원 정비사업, 보건소 신축, 교육지원청 이전,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사업 등을 순조롭게 잘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령의 새로운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알리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과 88고속도로 고령구간 조기개통, 국도 26.33호선 조기 완공, 국지도 67호선 확장, 월성∼송곡간 광역도로 확장공사 추진 등 지역 내 대규모 SOC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이 광역교통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산.성산.개진지구에 개발촉진지구 지정사업으로 40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여 도로확장 및 선형개량사업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일량교 가설공사와 함께 군도 전 노선을 완전 개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문화관광 명품도시 조성을 위하여 금년 9회째 개최한 대가야체험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에 걸맞게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고령의 위상과 저력을 한껏 더 높였습니다.
군민들의 문화·체육·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가야문화누리 조성사업과 지역을 역사·관광의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한 가야국역사루트 재현과 연계자원 개발사업과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미숭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문진 체육시설 설치, 좌학 근린생활체육공원 조성, 고령읍 생활체육공원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여 ‘사계절 종합관광레저 도시’로서의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 하였습니다.
농가소득 전국 1위 고령 만들기를 위하여 차별화 된 농정정책으로 농축산업 지원조례 제정, 농업발전 대 토론회 개최, 시설하우스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팜 사업, 농산물 가공시설 지원 등 한발 앞선 농업정책을 추진하여 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억대 농가 860농가, 강소농 305농가, 친환경 인증 650농가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명품농산물 땅 심 회복 지원사업과 농업 전문 경영인 양성, 농산물 유통망 선진화, 고령한우 명품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FTA에 따른 농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업을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군민과 소통하며 존중받는 군정 추진을 위하여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시행한 복합민원에 대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군정정책 자문위원회 운영, 강정고령보 명칭변경 운동추진, 교육발전기금 125억 조성, 구제역 방제활동 등으로 군민들의 단합된 힘과 위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확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준설 골재 처리방법 개선 등 10개 분야에서 약 103억원 정도의 세수증대와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두어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는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3년 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과 군정 전 분야에서 고령의 위상을 높여 왔으며, 군민 모두가 “이제는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지금은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해 취임 초기에 공직자 출퇴근 문제, 전통시장 살리기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만족 하십니까 ?

지역경제는 소비인구가 많아야 원활히 돌아가는데 잘 아시다시피 교육여건 등 정주여건이 대도시보다 다소 떨어지다 보니 인근 대구로 많이 이주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에서는 교육 등 정주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여 지역에 거주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승진 시 지역거주자를 우선하여 승진시키고 복지카드도 지역거주 포인트를 따로 배정하였으며 무엇보다도 군민들과 함께 할 때 군민들이 가렵고 아파하는 곳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군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정책을 수립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신규 공무원들에게도 지역에 거주하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직자들에게 지역거주를 요구할 생각이며, 지역 거주자들에게는 정당한 인센티브를 일관성 있게 줄 생각입니다.
전통시장과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하여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계획성 있는 실행으로 활기차고 살맛나는 고령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먼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상설공연장을 만들어 장날이 토요일과 겹치는 날에는 공연을 하는 토요장날을 운영하여 문화관광 형 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5천만원의 예산으로 방범용 CCTV 16대를 설치하였고, 상인 고객선 도색, 가판대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였으며, 상가 환경정비사업을 위한 미소금융 대출사업을 실시하여 대출에 따른 이자부담을 해소하였고, 고객쉼터 및 상인교육관 설치를 위하여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안전한 장보기 환경 마련 및 상인 서비스 마인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친절하고 활기찬 지역상경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조성중인 대가야문화누리와 전통시장을 잇는 도로를 신설하여 이 도로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박물관 일원에서 관광을 하고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지역의 문화를 느껴보며, 전통시장에서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체류형 문화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다산면지역 상가에서도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가번영회 구성을 위하여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보다 더 다양하고 신선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다가가야 하며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행정에서는 시설개선을 상인들은 친절한 마인드로 바뀌어 나갈 때 영남제일의 전통시장 옛 명성은 반드시 되찾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남은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년간 염두에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은 ?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힘을 모은다면 행복한 고령의 미래는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신뢰 봉사정신으로 활기찬 자치행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꿈을 꾸고 있는 미래는  매우 크고 희망적입니다.   
그러나 ‘미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간직한 대가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깨끗한 자연환경과 낙동강.회천의 풍부한 수자원,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 찬 고령인의 용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 등으로 ‘고령인의 주인 의식을 가지고 함께 도전한다면’ 밝은 미래는 바로 눈앞에 있을 것입니다.
이젠 지난 3년의 성과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로 고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100년 앞을 내다보며 미래지향적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협력하여 신뢰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며, 살기 좋고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고령건설을 위하여 가꾸어 나가겠다는 힘찬 각오를 밝히며, 군민 모두와 함께 손잡고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 
무더운 삼복더위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