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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8개 읍.면 경로당 운영 실태초고령사회 농촌현실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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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26  16: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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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수명 100세 시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준비 없이 맞는 노년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뒤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고령군은 농촌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노인들의 실상 등 실태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고령군은 2012년 12월 말 기준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3%인 초고령사회이지만, 면(面) 단위나 리(里) 단위로 갈수록 30%가 넘는 곳도 많다.
노인회 조직을 보면, (사)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와 읍.면분회가 있고, 마을 단위의 경로당(186개소)이 있다. 행정기관의 경로당지원현황을 보면, 운영비, 난방비, 특별연료비, 동절기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10평 미만과 30평 이상 경로당은 일부 차등 지원하고 있다. 개소당 년 지원 금액은 3백5십2만원부터 3백6십7만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냉난방비로 2012년에는 개소당 년 5만원을 지원했지만, 금년부터는 10만원으로 상향조정, 지원한다.
그리고 작년부터 20㎏ 양곡 7포대씩을 지원하고, 고효율에너지 제품 에어컨과 발 맛사지기를 186개소에 전원 지원하고, 25개소에는 경로당환경개선 및 보수 등에 4만3천 원씩 별도 지원한다.
군내 경로당의 일부에서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프로그램이 많이 주어진 경로당일수록 참여율이 높고 호응도가 높으며, 리 단위 경로당에는 거의 여자노인의 참여율이 높고, 읍.면단위에는 남자노인의 참여율이 높다.

▶농촌지역 특성상 농사일에 많이 참석
고령군도 여느 농촌지역과 마찬가지로 요즘과 같은 농번기에는 80세 이전의 건강한 노인은 농사일에 많이 참여할 수밖에 없다.
농사일을 참여하면서도 틈틈이 동절기와 하절기에는 쉼터 및 쉴 공간으로 하루 종일 또는 저녁시간까지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오후에 많이 모이는 편이다. 일부 경로당과 읍.면분회는 행사나 교육일정 외에는 이용하지 않는 곳도 있다.
일부경로당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로당은 열악한 제반 여건으로 프로그램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곳도 많다.
지역노인들은 가정외 활동의 장은 경로당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쉽게 어울릴 수 있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로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이며, 식사를 해결하는 장소로도 이용하고 있다.
의식이 깨어있고, 적극적인 성격과 건강한 어르신들은 남녀 모두가 무료취업기관인 (사)대한노인회 고령군지회가 운영하는 노인취업센터를 찾아 일자리를 찾기도 한다. 그리고 노인대학을 비롯해 복지대학, 한글교실, 노래교실, 자원봉사 등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여성노인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그밖에 취미프로그램으로 2개소에서 탁구, 컴퓨터를 운영하고 있고, 요요(레크레이션)클럽(노래, 댄스) 2개소, 노인건강체조교실(노인복지기금)4개소, 그리고 찾아가는 행복프로그램 1개소와 보건소 등에서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은 건전여가 선용 공간과 정보공유 장소
핵가족화와 초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경로당은 건전여가 선용공간으로 회원 상호간 정보교환 및 공유는 물론 취미활동의 장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함이 바람직하다.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로 생각되지만, 마을마다 여건이 되는 곳은 경로당 신축 요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고령군은 양적측면에서는 수요를 충족하고 있는 편이다.
경로당은 지역노인들의 가장 친근한 시설이며 친구를 만날 수 있고, 취미활동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190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경로당이라고는 없었고, 다만 사랑방을 여가 장소로 이용했다. 그러다 건국 후 정치인들이 선거공약으로 경로당 설치를 애용하면서 많이 생기게 되었고, 1970년대 이후 노인단체조직 자연부락 확대, 주택개발 관련법의 경로당신축 의무화 규정 등으로 급증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경로당은 지역사회 노인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 장소로 제공한다. 여가, 오락, 교육, 소득, 보건의료, 정신건강 등을 충족시켜주는 기능 뿐만 아니라 주간 노인보호센터의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또 장시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친구들과의 만남, TV시청, 취미생활, 친목도모, 집단 활동, 환경미화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고령군 차원에서 주민생활지원실과 고령읍에서 노인복지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두고 노인복지업무를 비롯한 노인관련업무를 보는 등 자치단체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습니다.
   
/기획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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