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마스 이태하(52) 대표이사는 첨단 기술개발과 부단한 노력으로 무한경쟁시대의 IT산업에서 회사를 우뚝 세운 매출 신장 면에서 어느 누구도 흉내 못 낼 경상도 사나이의 뚝심으로 회사를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대표이사의 고향은 고령읍 쾌빈리(정뱅이)다. 고령초등학교(64회)와 고령중학교(27회)를 졸업한 자랑스러운 고령출향인이다.
남들은 나이 50을 넘기면 퇴직걱정을 하지만, 이태하 대표는 이제 나이 50을 넘기면서 한참 일에 대한 맛을 들여 열정과 무한한 기술력으로 경영면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85년 육군하사로 전역 후 경북대학교 경상대학을 졸업하고 IBM에 입사해 상무이사로 재직 중 (주)코마스에 스카우트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코마스는 IBM 하드웨어 시스템을 중심으로 성장 발전해 오고 있는 토털 IT 인프라 솔루션 공급 업체이다.
코마스는 올해 초 미국 IBM으로부터 최우수 파트너로 인정받아 Beacon Award ‘Outstanding Technical Excellence’부분 Winner 상과 ‘Storage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 특히 이 상은 IBM이 27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로 영업실적과 기술력, 그리고 고객만족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협력사 가운데 단 한 곳만을 선정해 수상하는데, 코마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 된 것이다.

▶7년 만에 매출 5배로 끌어올린 추진력과 리더십
1993년에 설립한 코마스는 이 대표가 입사(2005년)하기 전, 12년여 동안 매출실적이 200억 원을 넘기지 못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코마스는 이태하 대표를 영입한 이후 연평균 2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해 왔고, 7년여 만인 지난해는 5배 이상 성장한 893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는 1,200억 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할 만큼 성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태하 대표는 “시골의 대가족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며, “己所不欲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도 하게 해서는 안 된다)”이라는 공자의 말씀으로 그 배경을 대변한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국내 대다수 중소 IT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마스를 꾸준히 성장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태하 대표는 코마스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비결과 관련, 직원들에 대한 ‘충분한 자율권’이라고 밝혔다.

▶한국 IBM에서 터득한 영업전략이 빛을 발하다
이태하 사장은 2005년 1월 1일 코마스에 상무이사로 입사했다. 당시 코마스의 매출실적은 약 170억(2004년 말 기준)이었는데, 1993년에 설립된 코마스는 2004년까지 약 12년여 동안을 200억 원을 넘기지 못하는 현상유지 수준이었다.
코마스는 이에 따라 제2도약을 위한 전략으로 이태하 대표를 영입하게 됐다. 사실 전 직장인 혁성정보시스템은 이태하 대표의 땀과 노력이 깊게 배어 있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직장이었다고 한다.
이태하 대표가 혁성정보시스템에 입사할 당시(1999년 1월) 매출규모는 약 40억 원 정도 밖에 안 됐었지만, 입사 후 1년 만에 150억 원 규모로 3배 이상, 그리고 퇴사하기 직전인 2004년에는 340억 원으로 6년 만에 무려 8배 이상 큰 규모로 성장시켰다.
사실 이태하 대표의 첫 직장은 한국IBM이었다. 1986년 한국IBM이 무엇을 하는지 조차도 잘 모르고, 주 5일 근무제에 혹해 입사한 그는 경영학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행정업무부터 맡았다.
그러나 2년 후 그는 박진감이 넘쳐 보이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영업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그는 지방 영업을 꺼리는 대다수 직원들과는 달리 고향인 경상도 지역 근무를 자원했고, 한국IBM에 근무한 13년여 동안 내내 부산, 대구, 울산 등에서만 근무했다. 경상도 지방 영업을 맡는 동안 단 한 번도 영업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가 없을 만큼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고 한다.

▶Golden Circle 수상으로 ‘영업귀재’라는 별명 붙어
1992년에는 최고의 실적을 올려 일부 극소수만이 받을 수 있는 ‘Golden Circle’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IBM은 아직까지도 이 대표의 기록을 뛰어넘은 인물이 없을 만큼 그의 명성은 자자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에게 ‘영업의 귀재’란 별명이 붙은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어려울 때는 서로 힘을 모으지만, 잘 될 때는 트러블이 생겨 갈라서는 게 일반적인데, 코마스는 오히려 조직이 더 탄탄해져 대고객 기술지원은 물론 고객의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해 주는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마스의 현재 주력 사업은 IBM 하드웨어 시스템을 중심으로 각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즉 2005년부터 보안 관련 솔루션 분야에 진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전자문서관리시스템 등의 영역에까지도 진출하고 있다. 아울러 국산 RDBMS인 티베로와 각종 SW 솔루션으로 정통한 퀘스트소프트웨어의 총판자격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역지사지 가슴에 새기며, 직원들에게 자율과 책임감 줘
이 같은 전략은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대다수 고객들은 여러 벤더들로부터 필요한 제품을 각각 공급받기보다 기술 및 서비스 지원력이 좋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특정한 벤더로부터 공급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코마스를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을 했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기업들도 있었지만, 이 사장은 코마스를 택했고, 현재 코마스의 영업과 조직운영에 관계된 모든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나간 일을 생각해 보면 운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그 동안 영업을 하면서 22번의 목표 중 21번 목표 달성을 했고, 더욱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도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지만, 역지사지(易地思之)를 가슴에 새기며 나보다는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다. 본부장들에게 많은 권한을 주고 있고, 직원 스스로의 자율과 책임을 갖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한 각 조직 간의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하고 제도를 정비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기술력 바탕으로 고객만족도를 창출한다
경쟁의 과다와 그에 따른 기술 지원 업무의 증가로 인하여 수익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코마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첫 째는 세계적으로 성능이 검증된 보안 솔루션으로 이 분야 시장을 강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각종 SW 분야를 강화하여 HW 사업과 맞물려 영업을 펼쳐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SW관련 제품 및 툴들에 대한 총판영업을 통해 매출액 확대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고, 네 번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도 증진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자문서 관리 솔루션인 ‘Solme’는 우리의 기술로 개발한 독자 브랜드이고, 이미 다수의 고객을 확보해 놓고 있다. 또한 국가기록물관리(RMS) 솔루션도 독자 개발,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렵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하고 있다. 이밖에 재난관리 분야와 통합 보안관제 분야, 그리고 IT 컨설팅 및 PM 분야에도 진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대표의 철학은 단순하다. 리더십에 대한 철학은 첫 번째가 솔선수범, 두 번째는 적재적소 인재배치, 세 번째는 비전 제시라고 한다. 이태하 대표는 고령중학교 27회 동기회 회장도 역임하여 동기회 내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재경고령중학교 동문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모임에 참석하고 있으며 옛날 학창시절 어렵고 힘든 일을 생각하며 가끔 향수에 젖는다고 말한다.
가족으로 부인 최승혜 여사와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이태하 대표약력

쪾1974년 2월  고령초등학교 64회 졸업
쪾1977년 2월  고령중학교 27회 졸업
쪾1980년 2월  성광고등학교 졸업
쪾1980년 3월  경북대학교 경상대학 입학
쪾1985년 4월  육군하사 만기 제대  
쪾1986년 8월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쪾1986년 5월  한국아이비엠주식회사 입사
쪾1999년 2월  한국아이비엠 영업대표(차장) 퇴사
쪾1999년 1월  ㈜혁성정보시스템 입사
쪾2005년 1월  ㈜혁성정보시스템 영업담당 상무이사 퇴사 
쪾2005년 1월  ㈜코마스 상무이사 입사
쪾2010 년 12월 ㈜코마스 대표이사 취임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