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신문
오피니언
신발 한 짝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6.09  11:16: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인도의 민족 지도자 간디가 먼 지방으로 강연을 가게 됐다. 하루 종일 바쁜 일정에 쫓기다 보니 어느 새, 기차 시간이 임박했다. 간디는 그를 따라나선 사람들과 함께 급히 역으로 달려가 한숨 돌릴 틈도 없이 기차에 올라타야 했다. 가까스로 올라탄 간디와 그의 일행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간디가 짧게 외쳤다. 
“앗! 내 신발!”
급히 기차를 타는 바람에 그의 발이 발코니의 걸리면서 헐렁했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폼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를 어쩌나…….”
사람들은 안타까워하며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하지만 이미 기차가 서서히 속도를 내며 출발하고 있었으므로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 순간 간디는 다른 쪽 신발을 벗더니 좀 전에 떨어진 신발이 있는 곳을 향해 힘껏 던지는 게 아닌가. 함께 동행 했던 사람들이 간디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며 물었다. 
“선생님, 두 발 다 맨발로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그러자 간디가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말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 짝을 주웠다고 상상해 보시오. 그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 신발마저 갖게 된다면 어떻겠습니까?”

위의 일화에서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평범한 사람도 공정과 상식에서 벗어나야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인권은 차별화 돼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 저작권자 © 고령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정미생고령군연합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체육대회’ 개최
2
고령군 인구 30,428명… ‘발등에 불’
3
인구절벽, 이제는 갈 곳이 없다    
4
‘동고령일반산업단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여
5
고령시외버스정류장, 공공디자인으로 새옷입는다
신문사소개윤리강령편집규약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시장4길 6 (우)40137  |  대표전화 : 054)955-9111  |  팩스 : 054)955-911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북 다 1008  |  발행인 : 김명숙  |  편집인 : 김명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명숙
Copyright 2011 고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oo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