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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능력을 인정하라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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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26  14: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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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 전국시대 제나라의 환공이라는 군주가 있었다. 그는 뛰어난 인재를 얻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없었다. 하루는 허름한 차림의 선비가 찾아와 자신을 써 달라고 졸랐다. 환공이 물었다. 
“그대는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가?”
“저는 구구단을 잘 외웁니다.”
“환공은 어이가 없어 화를 내었다. 
“뭐라고? 날 놀리는 가?”
그러자 선비가 침착하게 대답했다. 
“맞습니다. 제 능력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환공께서 인재를 구하려고 해도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은 환공께서 탁월한 능력을 갖고 계셔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하찮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찮은 재주지만 구구단 외우기를 잘하는 저를 인정해 주신다면 앞으로 저보다 훨씬 유능한 인재가 구름처럼 많이 모여들 것입니다.”
환공은 선비를 거두어 주었다. 과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재가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 그 후 환공은 이런 인재들의 도움으로 춘추전국시대의 첫 번째 패왕이 될 수 있었다. 

위의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아무리 머리가 좋은 리더 이지만,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우는 것 보다 혼자만의 의견이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탁월한 능력은 못되더라도 여러 사람의 중지(衆志)를 모우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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