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재경고령중학교 동문회(회장 윤두영, 17회)에서는 강원도 원주에 소재한 치악산을 오르며 40여 명의 동문들이 단합심을 길렀다.
이날 서석홍(9회) 재경고령군향우회장을 비롯해 이장환 전 향우회장(4회, 명예고령군수), 박광진(12회)전 대가야산악회장, 그리고 김창현(18회) 대가야리더스포럼 회장 등이 참석해 동문들과 어울려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치악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애틋한 동문의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마디씩 했다. 정상에 자리 잡고 땀을 식히면서 각자 준비한 음식을 들면서, 윤두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경동문회장 취임 첫 행사에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참석 못한 동문들은 다음번 행사에는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홍보를 당부”했다.
윤 회장은 “지난 며칠 동안 초여름 날씨였지만 오늘은 등산하기에 좋은 날씨”라며 “마음껏 산의 정취를 감상하면서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자”고 말했다.
서석홍 회장도 인사말에서 “오늘 동문들을 만나고보니 재경향우회장으로서 고령중학교 동문이라는 것에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타향에서 고령인들의 모임에서는 언제나 우리 동문들이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 회장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동문들이 되자”고 당부 하면서 “3,500여 향우들 얼굴을 기억할 수 없으니 경조사에는 반드시 어디 출신이라고 밝혀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장환 명예고령군수는 “고령에 있다가 행사 연락을 받고 급히 올라왔다”며 “오늘 하루 동문간의 더욱 두터운 정을 쌓으며 건강을 챙기자”고 말했다.
치악산은 산세가 빼어나기로 소문난 산으로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고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은 삶에 지친 도시민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 안을 수 있어서 한번쯤 가볼만한 산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