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교 가야금부 학생들이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의령군 부림면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제3회 의령 우륵 탄신기념 전국 가야금경연대회’에서 고령초(교장 곽영수) 방과후 가야금부 학생들이 본선에 참가해 장려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상남도와 의령군이 주최하고 (사)우륵문화발전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참가부문은 가야금 및 가야금병창으로 초.중.고 대학부와 일반부로 나눠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전국에서 초등부 27개팀, 중등부 24개팀, 고등부 20개팀, 대학부 16개팀, 일반부 12개팀이 참가하였으며, 초등부 11개팀, 중등부 5개팀, 고등부 4개팀, 대학부 3개팀, 일반부 4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고령에서 참가한 고령초 방과후 가야금부 조주영(6) 외 4명의 학생들은 그동안 방과후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당당히 예선을 통과했으며, 이튿날 열린 본선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