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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의 효과
김 태 호 수필가 (전)고령교육장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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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1  17: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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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 100달러의 지폐에 그려진 초상화의 주인공이 있다. 런던에서 최신 인쇄 기술을 배운 그가 필라델피아로 건너와 인쇄업에 막 뛰어 들었을 때의 일이었다.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하던 그의 열정은 기존 인쇄업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마침내 그들은 서로 단합해 시 정부와의 계약에서 그를 따돌리기에 이르렀다. 어느 날, 그는 그 지역의 인쇄업자들을 사무실로 초대했다. 그리고 탁자위에 이상한 수프를 한 접시씩 내놓았다. 인쇄업자들이 영문을 모른 채 머뭇거리자, 그는 먼저 숟가락을 들고 수프를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초대받은 손님들도 한 입씩 떠 넣었으나 이내 인상을 찌푸리고 말았다. 
“도대체 이게 무슨 수프란 말이요?”
“그는 미소를 지으며 태연히 대답했다. 
“톱밥 스프입니다. 요즘 제가 형편이 좋지 못해 톱밥으로 연명하고 있지요. 저도 먹고 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조금씩 양보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의 유머에 인쇄업자들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고, 그를 인쇄업계의 일원으로 받아들리게 됐다. 그가 바로 미국의 독립선언 기초 위원인 벤자민 프랭클린(1706∼1790)이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마디의 유머가 상대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데,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위의 이야기에서 느낀 점은 무엇일까요? 
유머가 없는 세상은 바퀴가 없는 마차와 같다고 했다. 분위기가 얼어붙었을 때에는 한 마디 유머가 모든 것을 좋은 분위기로 전환 시키는 청량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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