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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沒
홍 정 웅 省庵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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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6  22: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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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出東山我하고
소리치며 솟은 말이
빙그래 웃으며 다가오는데
보고있던 시커먼 먹구름이
샘이나서 골탕 먹이려고
구름 이불로 덮어 씌워
마술하듯 구름보에 구멍 뚫어
소낙비를 쏟아 깜짝 놀라게
하더니 햇님 보기 민망하지
앞에 먼저와 구경했나요 
햇님이 싱긋 웃으며 돌아서는데
두손으로 확 밀었더니
山넘어 西海로 풍덩
日落西山泰라
(해가 서산에 진다는 뜻으로,나이 늙어 죽음이 다가옴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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