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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 공자님의 말씀 #58제 4 장(第四章) 사람의 지혜(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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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5  1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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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無宿諾

子曰 片言可以折獄者 其由也與 子路 無宿諾 (顔淵第十二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단 한마디 말에 옥사(獄事)를 결단 할 수 있는 자는 유(由)일 것이다. 자로는 승낙한 것을 묵힘이 없었다. 한마디로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자로(子路)일 것이다(자로의 이름이 유-由이다).
자로는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므로 묵히는 일이 없다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로는 성질이 급하고 판단성이 있으며 바르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분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판결을 내릴 수 있는 분이고 약속한 일은 즉시 시행해 묵히는 일이 없는 분이었다. 자로는 이러한 신의가 있는 분이니 모두가 그의 판결에 승복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판결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 판결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따져보거나, 아니면 사람이 행한 일의 옳고 그름을 재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의 일을 객관적으로 시비(옳고 그름)를 가릴 잣대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시비가 일어나고 세상이 시끄러운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 약속을 하게 된다. 자기가 한 약속을 다 지키고 살기란 어려운 것이다. 묵은 약속이 없게 하려면 실천 가능성이 없는 약속은 하지 않아야 하고 실행해서는 안되는 부당한 약속을 해서도 안된다.
그러려면 쉽게 남과 약속을 해도 안되고 너무 많은 약속을 해도 안된다. 남과의 약속은 자기를 구속하게 되고 그만큼 자유를 잃게 되는 것이다.
쉽게 한 약속은 쉽게 어기게 되고 너무 많은 약속을 한 사람은 여기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시행 가능한 약속만 하라. 한번 한 약속은 자기의 전부를 걸고 꼭 지켜라. 자로처럼 묵은 약속이 없게 하라.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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