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18일, 대가야문화누리 가야금홀에서 ‘2019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및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기창)가 주관한 행사는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6개국의 다양한 음식문화체험과 다채로운 어울림한마당 행사로 군민들의 축복 속에 다문화가족 5쌍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 날 결혼식을 올린 중국 출신의 이춘화(40세·다산면)씨는 “2004년 한국으로 와 자녀 한 명을 낳고 살면서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곽용환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군의 저출산 극복에도 도움을 주고 있고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우리군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군에서도 다양한 정책개발에 노력할 것이며, 다문화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령군은 이들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방문교육서비스, 한국어교육, 다문화가족 공부방, 이중언어강사 일자리창출사업,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