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흑염소 부업마을 육성에 발 벗고 나선다. 흑염소 사육에 적합한 입지와 여건을 갖추고, 사업수행 의지가 높은 마을 2개소(고령읍 신리, 운수면 팔산리)를 선정해 축사 등 사육시설 비용을 개소당 3~6백만원을 고령군에서 지원하고, 고령군흑염소 전업농협회(회장 박석규)에서 개소당 10~20마리의 흑염소를 마을에 기증하게 된다.
마을별로 입식 준비가 마무리 됨에 따라 3.12일 오전 흑염소 기증식을 개최하고, 흑염소를 마을에 인계함에 따라 마을별로 본격적인 사육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흑염소 부업마을 육성사업은 지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흑염소 사육기반 확대를 위해 고령군과 흑염소전업농협회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모범적인 사례이며, 금년도에도 3개 마을을 추가로 선정해 흑염소 부업마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흑염소를 기증받아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고령읍 신리녹색농촌체험마을 문성열 이장은 “최근 도시민의 농촌체험마을 방문 수가 증가하고 있어, ‘흑염소 먹이주기’ 프로그램을 추가하면 방문객들에게 좋은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체험마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감을 표명했으며, 운수면 팔산 마을회 이기수 이장은 “오염이 적고 친환경적인 흑염소 사육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새 소득원이 될 뿐만 아니라 소일거리를 가짐으로서 여가선용은 물론 어르신들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과 어르신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