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학교 태권도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고령을 찾았다.
고령군태권도협회(협회장 노성환)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초·중학교 태권도선수와 지도자 및 학부모 등 400여 명을 고령에 유치했다.
훈련팀은 관광지에서 산악훈련을 시작으로 주산 왕릉로 산악 크로스 컨츄리 훈련, 생활체육 공원 등에서 야외훈련을 실시했으며, 주산체육관에서는 겨루기를 비롯한 기초체력훈련을 가졌다.
‘2019 전국 초·중 태권도선수 동계전지훈련 고령캠프’는 지역 팀인 쌍림 초·중학교를 비롯해 경기도(광남중·풍생중, 송탄중), 대전광역시(오정중·대전체중), 전북(전북체중·군산중), 충북(청주중), 경남(석동중·웅남중), 울산광역시(울산중·동평중), 경북(상모중·쌍림중) 전국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중학교 총 14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동계훈련 유치에 총력적인 가운데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전지훈련팀이 몰리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활기를 띄고 상가역시 손님들의 방문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다.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5일간 고령을 찾아 경제적 파급효과는 6천만 원 정도이다.
더욱 많은 유치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훈련장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전지훈련팀 유치에 앞다퉈 나서야 할 때이다.
노성환 협회장은 “고령의 태권도는 5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를 비롯해 대회, 훈련캠프 등의 유치를 위해 노력해준 임원 및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태권도협회는 물론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용환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전지훈련을 대가야의 고도 고령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선수들이 대가야의 정기를 받아 열심히 훈련해 올 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며 “앞으로 태권도 동계전지훈련이 비수기인 겨울철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고령군의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