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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공자님의 말씀 #25제 2 장(第 二 章) 사람다운 사람 ‘군자(君子)’
鄭 淳 僧 해설竹志 전. 동래정씨  |  webmaster@gorye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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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7  15: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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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君子三畏

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두려워 할 것이 셋이 있음이, 천명을 두려워하며, 대인을 두려워하며,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한다. 畏자는 단순히 두려워한다는 뜻이 아니라 심복하고 존경심을 가지고 어려워하는 경외(敬畏)한다는 뜻이다.
공자는 현실적이고 합리주의적 실존철학 사상가이지만 세상에는 사람의 뜻대로만 되지 않고 인간의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있다 했다. 이것을 천명이라 한다. 이러한 하늘의 명(命)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경외(敬畏)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이다. 천명(天命)이란 사람의 생각으로는 알 수도 없고 사람의 능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하늘이 부여해준 본성이라 할 것이다(天命之謂性). 군자는 위대한 성인을 경외하고 성인의 가르침을 옳게 받아들이지 못할까 두려워해야 한다.
지고지선(至高至善)의 인도(仁道)로 당당하게 나아가는 군자에게 무슨 두려움이 있고 무슨 근심할 것이 있겠는가(何憂何畏). 오직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하늘의 명이 두렵고 하늘의 뜻을 아는 성인과 성인의 말씀만이 두려울 뿐이라는 말씀이다.
공자께서는 천하를 주유하면서 이르는 나라마다 이상을 실현 할 수 있도록 등용되기를 원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공자께서는 현실 정치에 참여해 자기이상을 실현하는 것이 선생의 천명이 아님을 아셨다.
만고불변의 진리인 仁道를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제자들을 교육하고 후세에 올바로 전수하는 것이 하늘이 자기에게 부여한 천명(天命)임을 아시고 겸허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공자께서는 군자는 스스로 수양하고 극기(克己)해 백성을 올바로 다스리는 치자(治者)요, 바른 도리를 올바로 가르치는 스승이요, 이를 수범(垂範)적으로 실천하는 선비라고 했다.
이것이 군자의 천명이다. 하늘의 바른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라 할 수 없는 것이다(不知命無以爲君子). 이와 같이 군자는 하늘의 뜻과 성인과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 할 뿐이다. 이것이 공자가 가르치는 군자의 세가지 두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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